경기교육청 ‘기술형 입찰제도’ 도입

기존 입찰방식의 한계 보완·학교 신설사업 품질 개선 기대

경기도교육청은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기술형 입찰제도’는 기존 가격 중심의 입찰제도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학교 신설사업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는 기존의 적격심사제가 사업 특성에 맞는 기술적 능력보다 가격 중심으로 평가되면서 잦은 설계변경과 시공사 간 하자 책임 불명확 등 품질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된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공업체의 기술력과 공사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져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업체의 선정 및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한 ‘기술형 입찰제도’를 통해 가격 중심 평가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경기형 차 없는 학교 조성’과 신설 학교의 ‘공사품질 제고’ 및 ‘적기 개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술형 입찰제도 도입은 기존 입찰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교 신설사업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