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양證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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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한양학원) 산하 알짜 증권사인 한양증권 인수전에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KCG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CGI 측은 한양증권 인수전에서 승리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이번 한양증권 인수전뿐 아니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LK투자파트너스 대표를 맡았던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전에도 참가하는 등 증권사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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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위 후보엔 LF그룹
한양대(한양학원) 산하 알짜 증권사인 한양증권 인수전에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KCG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차순위 후보로 LF그룹도 이름을 올렸다. KCGI는 지난해 자산운용사 인수에 이어 증권사까지 손에 넣을 기회를 얻어 종합금융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일 한양증권은 한양학원 등 매각 측이 추진하는 지분 매각에 대한 우협으로 KCGI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한양학원이 보유한 지분 11.3%를 포함해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7.45%) 등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한양증권 지분 29.6% 수준이다. 주당 6만5000원으로 산정됐으며, 이에 대한 매각가는 약 2448억5000만원이다. 이날 한양증권은 주당 1만5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를 기준으로 한 한양증권의 시가총액은 약 1983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한양증권은 자사 지분 매각이 교육부에서 승인됐으며,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전에 참여한 KCGI, LF그룹, 케이엘앤파트너스·HXD화성개발 컨소시엄, 케이프증권 등 5곳은 한양증권 입찰제안서(LOI)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KCGI 측은 한양증권 인수전에서 승리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KCGI는 지난해 자산운용사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이번 한양증권 인수전뿐 아니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LK투자파트너스 대표를 맡았던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전에도 참가하는 등 증권사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매각 측은 당초 지난 1일 우협을 발표하려 했으나 시장에서 제기된 논란 탓에 고심하며 발표를 하루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차순위 후보를 뽑은 것도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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