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맞대결’ 김민재, “최대한 안 마주쳤으면”

허윤수 2024. 8.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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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맞대결을 펼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되도록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소속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게 처음이라 기대도 많이 된다"라며 "함께 프리시즌을 하고 있으나 한국 문화를 잘 설명해 주고 싶다. 또 먹고 싶어 하는 걸 말하면 식당 등도 추천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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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8시 토트넘과 프리 시즌 맞대결
뮌헨 떠난다는 보도에는 "그럴 일 없다" 일축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대한축구협회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처음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맞대결을 펼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되도록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뱅상 콩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대표로 참석했다.

김민재는 “소속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게 처음이라 기대도 많이 된다”라며 “함께 프리시즌을 하고 있으나 한국 문화를 잘 설명해 주고 싶다. 또 먹고 싶어 하는 걸 말하면 식당 등도 추천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뮌헨은 올 시즌은 앞두고 현역 시절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콩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같은 포지션인 김민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민재는 “감독님과 긴 시간을 같이하진 않았으나 워낙 유명한 선수 출신이시기에 말씀해 주시는 걸 귀담아듣고 그걸 토대로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콩파니 감독이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일대일 수비를 많이 한다. 스타일은 잘 맞는 거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뮌헨을 떠난다는 보도에는 고개를 저으며 “정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생각뿐”이라고 일축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뱅상 콩파니 감독과 수비수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민재는 해마다 팀을 옮기며 온전한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제대로 된 프리 시즌을 처음 맞고 있다. 그 역시 온전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고 말하며 “모든 프리시즌은 똑같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즌 경기력이 달라진다”라며 “특별한 생각은 없고 새로운 감독님과 전술,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전날 뮌헨 선수단과 함께 돼지고기를 먹었다. 그는 “모든 선수가 맛있다고 해줘서 고마웠다”라며 “조슈아 키미히, 세르주 나브리가 이것저것 많이 시켜 먹었다”라고 웃었다.

뮌헨의 한국 방문에 김민재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평소 관심 받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팀에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저말 무시알라, 키미히 등 나보다 유명한 사람이 많아서 관심을 나눠 받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재는 이번 프리 시즌을 통해 손흥민(토트넘)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연습할 때만 상대 팀으로 했었고 다른 소속팀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며 “워낙 좋은 선수기에 최대한 잘 막고자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토트넘에 (손)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가 많다”라며 “모든 선수를 잘 막으려고 하겠으나 (흥민이 형과는)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라고 웃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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