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 논란 KBS N 캐스터, 대기발령…과거 양궁 중계도 뭇매

최종혁 기자 2024. 8. 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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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입니다.

전날(1일) 한화-KT 야구 중계 중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대기발령 조치,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햇으며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KBS N 이기호 캐스터는 한 팬이 작성한 스케치북이 화면에 등장하자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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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XX 라면을 먹고 싶은데,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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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잘못된 표현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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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약간 부적절하지 못한 언어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요. 그거에 대해서 제가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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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하지 못한 게 아니라 부적절한 게 맞죠.

발언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스케치북을 들었던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PD와 캐스터에게 사과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때도 선수라는 호칭이 아닌 "김우진 오빠가 안산을 이끌어간다"라거나 7점을 쏜 선수를 향해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당시 KBS N 측은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에게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화면 출처 유튜브 '공벌', '야친-야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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