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이젠 동메달 노린다…강호 천멍에 막혀 결승 좌절

김창금 기자 2024. 8. 2.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유빈의 상승풍도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세계 8위·대한항공)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멍(4위)에 0-4(7-11 6-11 7-11 7-11)로 졌다.

20년만에 한국의 올림픽탁구 단식 4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3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입상을 노린다.

신유빈은 이날 강호 천멍과의 대결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탁구 단식, 2004년 이후 20년 동안 메달 못 따
신유빈, 천멍 상대 쉽지 않은 싸움…4세트 내리 패배
신유빈이 2일(현지시각)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멍과 대결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신유빈의 상승풍도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세계 8위·대한항공)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멍(4위)에 0-4(7-11 6-11 7-11 7-11)로 졌다.

20년만에 한국의 올림픽탁구 단식 4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3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입상을 노린다. 앞서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고,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탁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김경아(동) 이후 20년 동안 단식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남자를 포함해도 2004년 유승민(금) 대한탁구협회장의 정상 등극 이래 입상자는 없었다. 신유빈은 새 길을 열 태세다.

신유빈은 이날 강호 천멍과의 대결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였다. 천멍은 세계 1위 쑨잉사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2020 도쿄대회에서는 단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천멍과 한번 맞붙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1게임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지 못했고, 2~3게임에서도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신유빈과의 랠리 공방에서도 천멍은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신유빈은 4게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마음을 내려놓은 듯 라켓을 휘두를 때 적극적이었고,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추격하는 신유빈에게 프랑스 관중들은 “유빈”을 외쳤고, “짝짝짝” 박수로 응원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천멍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리며 끝내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신유빈은 3일 동메달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변수가 많고, 신유빈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은 높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