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못살게 구네...구단 간 합의 마쳤지만 선수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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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는 나폴리 이적만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루카쿠에 대한 이적료를 첼시와 합의했지만 루카쿠는 나폴리로 이적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하기만을 원하고 있다. 루카쿠는 개인 조건에 대한 논의도 없이 아스톤 빌라의 영입을 차단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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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로멜루 루카쿠는 나폴리 이적만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루카쿠에 대한 이적료를 첼시와 합의했지만 루카쿠는 나폴리로 이적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하기만을 원하고 있다. 루카쿠는 개인 조건에 대한 논의도 없이 아스톤 빌라의 영입을 차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루카쿠는 AS 로마 임대를 마치고 첼시에 복귀했지만 첼시의 프로젝트 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 루카쿠는 나폴리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 일할 마음을 굳혔지만 나폴리는 3,500만 유로(약 517억 원)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루카쿠는 한때 좋은 평가를 받던 공격수였다. 191cm의 거구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공격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이었다. 루카쿠는 압도적인 몸싸움으로 상대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루카쿠는 2011-12시즌 첼시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루카쿠는 리그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버턴 임대 시절에도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PL에서 입지를 다졌다.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한 다음에도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했고 PL 탑급 공격수가 됐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쳐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첼시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고 "여기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결국 루카쿠는 2022-23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인터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루카쿠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준우승의 원흉이 됐다. 루카쿠는 시즌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루카쿠는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았지만 그의 높은 이적료를 감당할 팀이 없었다. 인터밀란이 루카쿠 영입을 추진했지만 루카쿠가 유벤투스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산됐다. 루카쿠가 이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가 손을 내밀었다. 루카쿠는 AS 로마에서 임대를 시작했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루카쿠는 다시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첼시에 자리는 없었다. 첼시는 루카쿠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카쿠는 나폴리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도 나폴리 외에는 생각이 없는 듯하다. 관건은 이적료다. 구단 간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루카쿠는 콘테 감독과 함께 인터밀란에서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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