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갑질 폭로' 후폭풍 이후..."또 비가 올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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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갑질' 폭로 후 논란이 됐던 박슬기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박슬기의 폭로 후 배우 이지훈과 안재모가 그 '갑질 배우'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박슬기는 "나 많이 여린가 보다. 초면인 어떤 언니의 DM에 눈물 콧물 다 쏟네"라는 글과 한 팬이 쓴 응원글을 공개했다.
댓글창 폐쇄 후 약 이틀 만에 새로운 게시글을 올린 박슬기는 사자성어를 통해 그간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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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영화배우 갑질' 폭로 후 논란이 됐던 박슬기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2일 박슬기는 "구름 안녕 요즘 구름이 참 이쁘다 또 비가 올지도 모르지만"라는 글과 함께 사자성어 '통정사통'(痛定思痛)를 덧붙였다.
'통정사통'이란 아픔이 가라앉은 뒤 전의 아픔을 돌이켜 생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갑질배우 폭로 이후 후폭풍을 겪었던 그가 자신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슬기는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과거 겪었던 갑질 피해를 언급했다. 박슬기는 라디오 방송 후 촬영 현장에 늦게 합류하게 됐다면서 "쉬는 시간이라 다들 햄버거를 돌려먹고 있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연기된 게 미안해서 햄버거를 매니저 오빠한테 먹으라고 했다"라며 "그때 한 배우가 내 매니저 따귀를 때리며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했다. 나한테는 직접 욕을 못 하니 들으라는 식으로 화풀이를 한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박슬기의 폭로 후 배우 이지훈과 안재모가 그 '갑질 배우'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양측 모두 "갑질 배우는 내가 아니다"라며 해명했고, 이 과정에서 주어 없는 폭로를 한 박슬기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결국 'A급 장영란' 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이후 박슬기는 "나 많이 여린가 보다. 초면인 어떤 언니의 DM에 눈물 콧물 다 쏟네"라는 글과 한 팬이 쓴 응원글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자신을 향한 비난이 계속되자, 결국 그는 채널 댓글창을 폐쇄시켰다.
댓글창 폐쇄 후 약 이틀 만에 새로운 게시글을 올린 박슬기는 사자성어를 통해 그간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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