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서 환경미화원 살해한 70대…"무시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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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숭례문 광장 인근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3시간여만인 오전 8시28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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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숭례문 광장 인근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A씨는 "피해자와는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내던 관계로 만나 대화를 하던 중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날 오전 서울 중구 숭례문 광장 인근 지하차도에서 서울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던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를 발견한 행인이 이날 오전 5시11분쯤 "지하차도에 누군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3시간여만인 오전 8시28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노숙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동자동 여인숙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행적·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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