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콤파니 감독 “김민재 환대, 평생 처음 보는 수준” [쿠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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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에 놀랐다.
뮌헨 수뇌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를 이끌던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벵상 콤파니 감독을 과감하게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2부리그에서 수준 높은 패스 축구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2부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다음은 콤파니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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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에 놀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8월 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오는 3일 토트넘 홋스퍼와 치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12-2013시즌부터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던 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뮌헨 수뇌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를 이끌던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벵상 콤파니 감독을 과감하게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2부리그에서 수준 높은 패스 축구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2부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다음은 콤파니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벵상 콤파니 감독)
※ 콤파니 감독 바이에른 뮌헨 기자회견
- 뮌헨은 지난 두 시즌 실점이 많았는데 어떻게 개선할지
▲ 한두가지로 얘기할 수 없다. 11명 전체가 같이 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세계적인 선수로 포백을 구성해도 좋은 수비가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조직력이 필요하다. 뮌헨은 수비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을 때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좋았던 시절이다. 맨시티에서 함께 했던 제롬 보아텡과 실점을 많이 했는데, 다음 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돼 단테와 '벽'을 이뤘다. 옆에 어떤 조합으로 조직을 갖추느냐가 중요하다. 전방 압박과 항시 수비 전환을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 김민재의 방한으로 쏠리는 관심
▲ 영국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를 만났지만 이 정도 관심을 받는 환대는 받아본 적이 없다. 이렇게 큰 관심을 김민재가 어떻게 감당하는지 모르겠다.
- 김민재가 지난 시즌 후반기 고전했다
▲ 지난 시즌은 팀 전체가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어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가오는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나도 지도자로서 발전하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경기에서도 그 모습과 태도를 보고 싶다.
- 내일 경기에서 기대하는 점과 선수 기용 계획
▲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훈련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토트넘은 이미 4경기 정도 뛰었다. 최대한 선수를 많이 기용할 생각이고 시간은 몸 상태를 보고 배분할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날씨에서 경기를 치를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체력이 부족하면 정신적으로 잘 무장했는지도 볼 수 있을 것이다.
-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적극적인 수비 방식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 전임 감독의 평가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
- 이토 히로키, 주앙 팔리냐 등이 영입됐는데 추가 영입은
▲ 만족한다. 퀄리티는 당연히 뮌헨에 어울리는 선수다. 선수들이 어떤 에너지를 갖고 팀에 오는지다. 동기부여를 갖고 팀에 합류하는 게 중요한데 현재까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복귀했다, 레전드 노이어 뮐러 등과의 생활은
▲ 밖에서 복잡하게 얘기가 흘러나올 때가 있다. 뮐러나 노이어는 노장이고 팀에 꼭 필요하다. 혹자들은 이런 선수들이 변화를 싫어하고 안주한다고 여기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새로운 걸 찾고 팀을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더 즐겁다. 나도 노장으로 새 감독과 팀을 꾸려봤을 때 걱정도 됐지만 기대를 안고 시즌을 맞이한 기억이 있다. 이 선수들의 정신력과 태도로 나와 일한다면 좋은 시즌이 될 것이다.
- 뮌헨은 모든 대회 우승이 목표인데, 감독 경력이 짧은데 자신 있는지
▲ 클럽에 따라 승리 의지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어느 팀 감독이든 똑같다. 6살 때 시작했고 그때부터 매 경기, 매 대회 이겨야 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정신력과 철학이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뮌헨과 나는 최고의 조합이 될 수도 있다. 구단의 기대치와 내 기대치는 같다고 생각한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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