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콤파니 감독, "직전 부진이 김민재를 정의하지는 않는다"

이형주 기자 2024. 8. 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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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감쌌다.

뮌헨의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는 경기 하루 전인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직전 시즌 김민재의 부진에 대해 "직전 시즌의 모습이 김민재를 포함 선수들을 정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은 콤파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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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 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뱅상 콤파니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 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감쌌다.

FC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있다.

뮌헨의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는 경기 하루 전인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직전 시즌 김민재의 부진에 대해 "직전 시즌의 모습이 김민재를 포함 선수들을 정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은 콤파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뮌헨이 직전 시즌에 많은 실점을 했다. 수비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수비에 대해서는 한 두 가지로만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11명의 선수가 수비를 같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4명의 세계적인 수비수로 포백을 꾸려도 좋은 결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좋은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 11연패를 하던 시절에도, 좋은 선수보다 좋은 조직력이 있을 때 좋은 수비가 나온다. 현역 시절 제롬 보아텡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같이 선수 생활을 했다. 당시 많은 실점을 했는데, 다음 시즌 이적해 단테와 호흡을 맞추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조직, 파트너십 등이 중요하다. 이를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고 중요할 것 같다.

Q. 개인적인 선수 평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김민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떻게 생각했나. 직전 후반기에 부침을 겪기도 했는데.

▶사실 놀랐다. 이 정도의 관심과 환대는 현역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다. 뮌헨의 슈퍼스타들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더라.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관심과 환대를 어떻게 감당하는지 모르겠다. 김민재 뿐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하지만 직전 시즌의 모습이 김민재를 포함 선수들을 정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냐가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전 시즌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 훈련장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이를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Q. 토트넘과의 경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선수 기용은?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한 것을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토트넘은 고강도의 경기를 4경기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경우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배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DFB 포칼,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잘 준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 어떻게 경기를 하는 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Q.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을 '너무 적극적이다'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

▶전임 감독의 멘트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Q. 이토, 팔리냐 등 새 얼굴들이 영입됐다. 더 많은 영입을 기대하나?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에는 만족하고 있다. 팀의 성공을 위해서 동기 부여를 가지고 합류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까지는 확인하고 있다.

Q.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등이 복귀했다.

▶가끔은 밖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베테랑이면서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가끔 이 선수들이 변화를 싫어하고 안주하려고 한다고 표현하는데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매 순간 성장하려고 하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이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

Q. 뮌헨은 모든 경기를 이기고, 모든 대회를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당신의 감독 경력이 길지는 않다. 자신감이 있는지 말해줄 수 있나?

▶클럽에 따라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클럽이든 이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6세 때 안데를레흐트에서 시작했고, 그 때부터 모든 경기 승리하고, 모든 대회 우승했어야 했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뮌헨과 나는 특별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기대치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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