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80% 자체 조달 가능" 中 CEO, 반도체 자립 주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반도체 장비가 미국에 뒤처지는 수준이지만 올여름에 기본적인 자립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중웨이 반도체설비유한공사(AMEC)의 인즈야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2일 한 토론회에서 "품질과 신뢰성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공급망은 자급자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장비가 미국에 뒤처지는 수준이지만 올여름에 기본적인 자립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중웨이 반도체설비유한공사(AMEC)의 인즈야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2일 한 토론회에서 "품질과 신뢰성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공급망은 자급자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즈야오 CEO는 "당초 해결책을 찾으려면 최소 10년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2년간 수백 개 기업의 공동 노력으로 올여름이면 기본적인 자급자족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역량이 미국에 뒤처져 있지만, 중국이 앞으로 5∼10년 안에 업계 최고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가 사용하는 식각 장비 부품 중 60%, 금속 유기 화학 진공 증착 장비 부품의 80%를 각각 중국 내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즈야오 CEO는 중국이 여전히 모든 수입 장비를 대체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인정했다. 특히 노광 시스템, 이온 주입 공정, 전자 빔 검사 시스템이 중국 기업들의 최대 약점이라고 밝혔다. 인즈야오 CEO는 198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텔,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등 기업에서 근무하다 중국으로 돌아와 AMEC를 설립했다.
SCMP는 인즈야오 CEO의 주장에 대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한이 오히려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가속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수출 제한은 중국 공급업자들이 힘을 합쳐 그러한 제한에 맞설 수 있는 돌파구를 찾도록 만들었다"고 해석했다.
[김제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삐약이는 안도의 눈물 펑펑, 日선수는 분하지만 후회없는 눈물...최고의 명승부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노조, 24일 만에 총파업 종료…빈손으로 복귀 - 매일경제
- “다음주 최대 위기 온다”…역대급 찜통더위에 전력당국 초긴장 - 매일경제
- “수영복 입은 여성들 예뻐서”...제주 해수욕장 몰카 40대男의 변명 - 매일경제
- 양궁 뒤엔 현대차, 펜싱 뒤엔 ‘이 기업’…“20년간 300억 묵묵히 지원” - 매일경제
- “다들 떠날때 국장 지킨 김과장, 홀로 웃더라”…7월 수익률 1위는 ‘이 종목’ - 매일경제
- 동메달 확보했는데…‘오륜기 안경’ 쓴 복싱女 임애지, 뜻밖의 첫 마디 - 매일경제
- 한국 여자복싱 첫 올림픽 메달 땄다…임애지 54kg급 준결승 진출 - 매일경제
- 경기침체 우려에 뉴욕증시 급락…지금이 저가매수 찬스일까 [월가월부] - 매일경제
- 최경주 시니어 63억 등 미국골프상금 517억 돌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