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안창호 등 독립유공자들, AI기술로 한복 입는다

김동용 기자 2024. 8. 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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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9주년 광복절(15일)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일제강점기에 옥중 순국한 독립유공자들에게 한복을 입혀주는 캠페인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빙그레와 함께 8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포함된 독립유공자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내에서 옥중 순국으로 기록된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등에 수의를 입은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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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8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사진전 등 통해 공개
생존 독립유공자 6명에게는 한복 전달
유관순·안창호 독립유공자의 원본 사진(위쪽)과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아래). 국가보훈부

올해 79주년 광복절(15일)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일제강점기에 옥중 순국한 독립유공자들에게 한복을 입혀주는 캠페인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빙그레와 함께 8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포함된 독립유공자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내에서 옥중 순국으로 기록된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등에 수의를 입은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87명이다.

이들 중에는 유관순(2019년 대한민국장), 안중근(1962년 대한민국장), 안창호(1962년 대한민국장), 강우규(1962년 대한민국장), 신채호(1962년 대통령장) 등의 독립유공자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사진전과 다큐멘터리 영상을 중심으로 옥외 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TV 광고, 지면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에게 선보인다. 온라인 사진전에서는 독립운동가 87명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적을 볼 수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돼 있다.

이번 캠페인의 자료로 쓰인 한복은 한국인 디자이너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초청패션쇼를 진행한 김혜순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생존 애국지사 6명(국내 5명, 해외 1명)에게는 김혜순 디자이너가 맞춤 제작한 한복을 광복절을 앞두고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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