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 '수해 물자지원' 제안에 무반응…연락채널에도 무응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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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에 수해 물자지원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두차례 연락시도에도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북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지난 2022년 5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제안하려 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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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들도 관련 보도 없어 '무반응'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정부가 북한에 수해 물자지원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두차례 연락시도에도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북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채널은 실질적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연결이 끊겼지만 정부는 남북합의에 따라 하루 두 차례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도 이날 이와 관련한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응답에 대해 "상황을 예단하지 않겠으며 우리 측의 제의에 (북한이) 조속히 호응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압록강 일대에 발생한 홍수 피해와 관련한 대북 물자 지원을 전날 북측에 제안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전날 오후 "우리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면서 북한의 조속한 호응을 기대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지난 2022년 5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제안하려 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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