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흥민이 형 막아야하지만…마주치고 싶지 않네요. 하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형이랑 마주치고 싶지는 않네요. 하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하는 '방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창'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붙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손)흥민이 형이랑 마주치고 싶지는 않네요. 하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하는 '방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창'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붙는다.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흥민이 형을 다른 소속팀으로 상대하는 건 처음"이라며 "토트넘의 다른 뛰어난 선수들도 다 잘 막으려고 노력해야겠지만, 흥민이 형은 최대한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콩파니 감독과의 궁합에 대해선 "잘 맞는 것 같다"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고 '세계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랐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해 시즌 초반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불안함을 노출하며 자주 실점의 빌미가 됐고,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과 긴 시간을 함께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좋은 선수셨던 만큼 말씀을 귀담아들으려고 하고 있다.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시는 것 같다. 스타일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 감독님과 새 전술, 새 선수들과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김민재는 '이적설'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코웃음을 치며 단칼에 일축했다.
이어 "뮌헨에 잘 정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먼저 귀국한 김민재는 '집주인'처럼 뮌헨 선수단 손님맞이를 직접 하고 있다.
"한국 문화를 알려주려고 했다"는 김민재는 "먹고 싶어 하는 음식과 식당 등을 추천해줬는데, 모든 선수가 맛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며 "세르주 그나브리와 조슈아 키미히 등이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잘 먹었다"고 전했다.
뮌헨에 대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서는 "나는 관심 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저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등 유명한 선수들이 많아서 관심을 나눠서 받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