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독 유엔사 가입 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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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신 장관은 독일의 유엔사회원국 가입으로 대한민국과 유엔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북한 위협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를 얻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유엔사령관 주관으로 개최된 '독일 유엔사 회원국 가입 축하행사'에서 유엔사 넥타이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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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규탄·대북 정책 지지 당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신 장관은 독일이 6·25 전쟁 이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한국의 전후 재건에 크게 기여한 전통적 우방국임을 강조했다. 인권·법치·자유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양국 및 유엔사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독일의 유엔사 가입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독일의 기여 의지에 사의를 표했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신 장관의 환대에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신 장관이 우리 의장대의 복장과 독일 국기가 동일한 색(검정, 노랑, 빨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강조하자 한국에 대한 친근감과 동질감을 느낀다고 했다.
신 장관은 독일의 유엔사회원국 가입으로 대한민국과 유엔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북한 위협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를 얻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피스토리우스 장관에게 유엔사 회원국 가입 축하의 의미를 담은 유엔사 넥타이를 선물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감사를 표하며 이날 오후 계획된 유엔사회원국 가입행사에서 유엔사 넥타이를 착용하고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유엔사령관 주관으로 개최된 '독일 유엔사 회원국 가입 축하행사'에서 유엔사 넥타이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양 장관은 또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등 한국과 유엔사회원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군이 ‘림팩 훈련’, ‘피치블랙 훈련’ 등 다자간 연합훈련에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인도·태평양 전략 ▲사이버안보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심화되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러 군사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이제는 유럽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안보위협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유럽의 안보와 한반도의 안보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신 장관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독일의 적극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양국 간 국방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파스토리우스 장관은 1년 6개월 간의 국방부장관 재임기간 동안 많은 국가를 방문해 회담을 했는데 특히 대한민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회담 간 구체적인 데이터와 의제를 가지고 심도 깊게 대화를 실시한 것이 처음이라며, 실질적이고 손에 잡히는 회담을 이끌어 준 신 장관에게 크게 사의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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