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대통령 수행중 쓰러진 외교부 국장, 끝내 면직 처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8년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외교부 국장이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고 결국 면직됐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이날부로 면직 처리됐다.
김 전 국장은 2018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던 중 현지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외교부에 재직 중인 김 전 국장 배우자에게 위로전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2018년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외교부 국장이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고 결국 면직됐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이날부로 면직 처리됐다.
김 전 국장은 2018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던 중 현지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는 당시 동남아·서남아·태평양국가 등 30여개국 외교 실무를 총괄했다.
김 전 국장은 의식불명 상태였다 겨우 깨어났지만 그동안 '공무상 질병 휴직'를 내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직무에 복귀할 만큼 회복되지 못했고 현행법상 휴직 기간이 만료돼 퇴직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상 질병 휴직은 최대 5년까지만 허용된다.
면직 이후에도 퇴직 및 장해 연금과 간병비 일부가 지원되지만, 휴직때와 달리 급여를 지급받지 못한다. 명예퇴직도 아니여서 명예퇴직수당도 받을 수 없다.
외교부는 김 전 국장의 치료비와 간병비 지원을 위해 2주간 성금을 모금했고 직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외교부에 재직 중인 김 전 국장 배우자에게 위로전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 전 국장은 1994년 외무고시 28회로 외교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서남아태평양과장과 시드니대 국제안보연구소 객원연구원, 호주 주재 참사관 등을 지냈고 2018년 3월 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는 보임됐다. 이는 외교부 내 지역 국장 자리에 여성이 임명된 최초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