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나누는 수상의 기쁨"…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성료

신재은 기자 2024. 8.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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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12회 50년후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이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2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됐다.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 어린이와 학부모, 내빈은 현장에 전시된 수상 작품들과 함께 국립해양박물관 시설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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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서 수상작품 전시
2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50년후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시상식 모습.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미래 바다는 우리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솔선수범해서 바다를 지켜나갈거예요."-초등고학년부 대상 박민서 어린이

2024년 제12회 50년후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이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2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용태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국장), 김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박성동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부총재,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장,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 이승춘 심사위원장(수원대 교수),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가 참석했다.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 학생을 비롯해 32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은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된 행사로 올해 12회를 맞았다. 전국 어린이들에게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단위 어린이 그림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은 머니투데이가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전국 시·도교육청, 해양수산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부산광역시와 포스코이앤씨, BNK부산은행, 한국남부발전, 한국선급, 삼진어묵, 신한화구 등의 후원도 이어졌다.

전국의 3677명의 어린이가 이번 공모전에 작품을 접수하며 열기를 실감케 했다. 그 중 해양수산부장관상인 미래해양왕상(대상), 각 시도교육감상인 해양인재상(최우수상), 해양경찰청장상인 해양우수상(우수상), 유관기관상인 햇빛우수상(우수상), 기업상인 별빛바다상(특선)을 비롯해 장려상, 우수지도자상까지 총 104명의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0년후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시상식 수상작 도록을 보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행사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본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기발한 작품에 놀랐다"며 "자녀가 수상한 것도 기쁜데 부상과 수상작품이 담긴 수상작품집(도록)도 받아 아이가 뿌듯해한다"고 기뻐했다.

초등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박민서 어린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큰 상을 받아 감격스럽다"며 "부산에 온 김에 가족끼리 해산물도 먹고 여행도 하며 즐기겠다"고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초등저학년부 대상으로 선정된 남상민 어린이는 "흰 도화지를 봤을 때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할지 막막했지만 미래 바다를 상상하니 그림이 떠올랐다"며 "어른들도 함께 바다를 건강하게 지켜가자"고 말했다.

2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50년후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2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은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큰 사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열렸다. 특히 올해는 시상식이 진행되는 8월 2일부터 2주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로비에서 수상작 전시도 진행된다.

해양경찰청과 함께하는 '대국민 안전한 물놀이 문화 확산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 모습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올해 공모전 시상식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국민 안전한 물놀이 문화 확산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해양경찰청과 함께 준비했다. 구명조끼 올바르게 입기 체험, 인명구조장비 체험을 비롯해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구명조끼 무료 나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 어린이와 학부모, 내빈은 현장에 전시된 수상 작품들과 함께 국립해양박물관 시설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재은 기자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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