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헌신·구걸"..제12회 '부코페', 더욱 풍성해졌다 [종합]
2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부코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BICF 조직위원회인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코미디언 송영길, 채효령, 나현영, 박성호, 이봉원, 조준우, 구정모, 유영우, 강현석, 이재율, 박소영, 김승혜, 김나희, 이수빈, 김영, 김민기, 김동하, 대니초, 송하빈, 김영희, 정범균 등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는 국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최고 코미디 페스티벌이다.
이날 김준호는 "영광스럽게 '부코페'가 12회가 됐다. 10회까지만 해도 페스티벌로 인지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부산에 가니 이제 많이들 알아주시더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부코페'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음의) 무게는 언제나 무겁다. 130kg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개막식에는 화려한 출연 라인업이 예고돼 화제를 모았다. 최대웅은 "코미디적 콩트를 많이 선보이기엔 객석이 넓어 그것보다 쇼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100% 김준호 위원장의 헌신적 섭외의 결과"라고 김준호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코요태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오신다. 그 가격에 섭외할 수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친하셔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캐' 뉴진스님으로 인기몰이 중인 윤성호도 개막식에 출격한다. 이와 관련해 최대웅은 "뉴진스님은 예전에 길거리에서 오픈 콘서트를 했는데, 그때 (우리가) 홀대했었다. 1년 사이에 그렇게 뜰지 몰랐다. 그분도 너무 바쁘고, 몸값이 비싸졌는데 코미디 페스티벌이라고 하니 기꺼이 와줬다" 밝혔다.
이봉원은 이번 '부코페'의 의미를 되짚기도 했다. 그는 "1984년 개그콘테스트 출신이다. 그땐 코미디 춘추전국시대였다. 코미디 프로그램도 많았다"며 "그 당시 코미디가 많았는데 2000년 때부터 버라이어티가 부응했다. 그러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마저 사라져갔던 시기가 있었다. 코미디 선배로서 슬픔을 느꼈는데 또다시 '개콘'이 부활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보여주는 건 코미디언이 아니라도 누구든 할 수 있다. 그런 걸 재밌다고 하는 게 안타깝다. 코미디언도 능력을 보여 주면서 웃기는 게 정상인데 그 무대가 많아야 한다. '부코페'를 계기 삼았으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폐막식에 이봉원쇼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통적으로 뿌리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1회 때부터 선배 공연을 준비했다. 마침 이봉원 선생님께서 40주년을 맞아서 헌정쇼를 해주셨으면 했는데 흔쾌히 승낙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선후배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리가 선도해서 이를 연결하고 코미디 역사, 후배들과 교류 차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지막 폐막식 헌정식을 하는데, 귀감이 될 콘텐츠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봉원은 "김준호가 '부코페' 기획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 됐다. 12년 끌고 오면서 페스티벌 크게 확장시키고, 좋은 취지로 하는 게 뿌듯하고 격려를 보낸다. 멋진 친구라 생각한다. 쇼 자체가 커지고 볼거리도 풍성해졌다"며 "그래서 나도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코페'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종로=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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