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유세윤·뉴진스님 열고 이봉원 닫는 세대통합 '부코페'[종합]
황소영 기자 2024. 8. 2. 17:25
웃음의 장, 세대소통의 장 12회를 맞은 '부코페'가 찾아온다.
8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BICF 조직위원회(김준호 집행위원장·전유성 명예위원장·최대웅 부집행위원장·조광식 부집행위원장·김대희 이사·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 총 25인이 참석했다.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영광스럽게도 12회가 됐다. 제가 부산에 최근 일 때문에 갔는데 페스티벌 때문에 온 걸 아시더라. 이름이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 낮에 부산 가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하고 왔는데 4대 1 경쟁률로 뽑았다. 그만큼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부코페'의 강점으로 박소영은 "한 곳에 뭉쳐 코미디언들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있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다 선배들이 마련해 준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꼽았다.
코미디언 장동민, 유세윤이 개막식 MC로 나선다. 그룹 코요태와 DJ 뉴진스님, '우일이형' 임우일, 파이어앨범이 축하무대를 장식한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객석이 넓어서 콩트 코미디적인 요소보다는 쇼적인 요소에 집중해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100% 김준호 위원장의 헌신적 섭외의 결과다. 코요태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내려온다. 김준호 위원장의 개인적 친분으로 섭외를 한 것이다. 뉴진스님은 작년만 해도 길거리에서 오픈 콘서트를 했다. 홀대했다. 1년 사이 그렇게 뜰 줄 몰랐다. 너무 바쁘고 몸값이 비싸졌는데 '부코페'라 기꺼이 와 준다. 코미디언이라는, '부코페'의 가족이란 생각으로 달려와 줘 너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희 이사는 "MC 장동민, 유세윤 씨 경우 '독박투어' 촬영 때 김준호 위원장이 구걸하다시피 해서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내년 13회 '부코페' 개막식 MC로 선배 신동엽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폐막식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봉원이 리사이클 공연을 연다. 이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준호는 "1회 때부터 선배님들을 초대했다. 마침 이봉원 선배님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헌정쇼를 해주셨으면 했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 다른 나라에서도 세대 간 소통을 중요시한다. 저희 페스티벌에서도 이를 선도해서 코미디의 역사와 선후배들과 교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콘텐트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봉원은 동료 김학래, 이경래, 이경실, 전유성, 최양락과 함께 무대에 올라 추억을 자극하는 무대로 화답할 예정이다.
김준호는 이어 "유튜브 채널이 발전하면서 개그맨들이 각자의 IP를 가지게 됐다. 영상화를 공연화시키는 것의 마중 문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번에 전유성 명예위원장님과 장항준 감독님이 영화 쪽으로 터치를 한다. 코미디 영화가 많은데 영화 쪽에 진출하는 코미디언들이 많지는 않다. 다재다능한 끼를 가지고 있는데 그 재능들을 좀 더 사회에 펼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려고 한다"라며 앞으로의 부코페 청사진을 그렸다.
12년 동안 월급 없이 사명감을 가지고 임원들이 운영 중인 '부코페'는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부터 '숏별클럽' '쇼그맨'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보물섬 실사판' '옹알스' '투깝쇼' 등 국내 코미디언들의 공연과 '테이프 페이스' '요시모토 와라이 나이트' '버블쇼 인스페이스' 'MICF 로드쇼' 등 해외 공연팀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채워진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두 번째 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신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올해 8월 23일 개막해 부산 전역에서 9월 1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8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BICF 조직위원회(김준호 집행위원장·전유성 명예위원장·최대웅 부집행위원장·조광식 부집행위원장·김대희 이사·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 총 25인이 참석했다.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영광스럽게도 12회가 됐다. 제가 부산에 최근 일 때문에 갔는데 페스티벌 때문에 온 걸 아시더라. 이름이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 낮에 부산 가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하고 왔는데 4대 1 경쟁률로 뽑았다. 그만큼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부코페'의 강점으로 박소영은 "한 곳에 뭉쳐 코미디언들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있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다 선배들이 마련해 준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꼽았다.
코미디언 장동민, 유세윤이 개막식 MC로 나선다. 그룹 코요태와 DJ 뉴진스님, '우일이형' 임우일, 파이어앨범이 축하무대를 장식한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객석이 넓어서 콩트 코미디적인 요소보다는 쇼적인 요소에 집중해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100% 김준호 위원장의 헌신적 섭외의 결과다. 코요태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내려온다. 김준호 위원장의 개인적 친분으로 섭외를 한 것이다. 뉴진스님은 작년만 해도 길거리에서 오픈 콘서트를 했다. 홀대했다. 1년 사이 그렇게 뜰 줄 몰랐다. 너무 바쁘고 몸값이 비싸졌는데 '부코페'라 기꺼이 와 준다. 코미디언이라는, '부코페'의 가족이란 생각으로 달려와 줘 너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희 이사는 "MC 장동민, 유세윤 씨 경우 '독박투어' 촬영 때 김준호 위원장이 구걸하다시피 해서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내년 13회 '부코페' 개막식 MC로 선배 신동엽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폐막식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봉원이 리사이클 공연을 연다. 이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준호는 "1회 때부터 선배님들을 초대했다. 마침 이봉원 선배님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헌정쇼를 해주셨으면 했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 다른 나라에서도 세대 간 소통을 중요시한다. 저희 페스티벌에서도 이를 선도해서 코미디의 역사와 선후배들과 교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콘텐트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봉원은 동료 김학래, 이경래, 이경실, 전유성, 최양락과 함께 무대에 올라 추억을 자극하는 무대로 화답할 예정이다.
김준호는 이어 "유튜브 채널이 발전하면서 개그맨들이 각자의 IP를 가지게 됐다. 영상화를 공연화시키는 것의 마중 문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번에 전유성 명예위원장님과 장항준 감독님이 영화 쪽으로 터치를 한다. 코미디 영화가 많은데 영화 쪽에 진출하는 코미디언들이 많지는 않다. 다재다능한 끼를 가지고 있는데 그 재능들을 좀 더 사회에 펼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려고 한다"라며 앞으로의 부코페 청사진을 그렸다.
12년 동안 월급 없이 사명감을 가지고 임원들이 운영 중인 '부코페'는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부터 '숏별클럽' '쇼그맨'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보물섬 실사판' '옹알스' '투깝쇼' 등 국내 코미디언들의 공연과 '테이프 페이스' '요시모토 와라이 나이트' '버블쇼 인스페이스' 'MICF 로드쇼' 등 해외 공연팀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채워진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두 번째 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신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올해 8월 23일 개막해 부산 전역에서 9월 1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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