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C 격동의 시대 중국의 현대화·경제대국화를 이끈 '작은 거인'

[신간] '덩샤오핑 평전'

'덩샤오핑 평전'(북그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올해 '덩샤오핑' 탄생 120주년의 해를 맞아 덩샤오핑의 삶의 여정과 그가 이끌어간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이다.

중국 역사는 물론 세계사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덩샤오핑은 중국의 '현대화 건설과 경제 대국화를 이끈 작은 거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현지에서는 여전히 그의 이념과 통치력을 드높이고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1904년 중국 쓰촨성에서 태어난 덩샤오핑은 어린 시절부터 빈곤을 겪으며 자랐다. 그는 1924년 프랑스로 유학하여 사회주의 사상에 접하게 되고, 귀국 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해 혁명 활동에 참여했다. 1978년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자가 된 그는 획기적인 개혁 개방 정책을 도입해 중국 경제를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했다.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정책은 중국을 빈곤에서 벗어나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적 불평등 심화, 부패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저자는 "이 평전은 가능한 객관적이면서도 중립적인 관점으로, 그의 삶과 업적을 다루려고 노력했다"며 "대장정, 항일전쟁, 국공내전 등 중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경험하며 덩샤오핑은 뛰어난 군사적 통치력과 정치적 실용주의를 발휘했다"라고 전했다.

이 책은 덩샤오핑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20세기 후반 중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다. 그의 삶과 업적을 심층적으로 조명함으로써 20세기 후반 중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 덩샤오핑 평전/ 이창호 글/ 북그루/ 2만 20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