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메~" 젖소도 '폭염 스트레스'…임실군, 축사 스마트관리 나섰다

김종효 기자 2024. 8. 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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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고온기 축사 내 가축의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관내 젖소농가 2개소를 선정,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축사 온도만을 기준으로 낙농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송풍팬, 음수기, 안개분무기 등 열 스트레스 저감 시설들을 각각 작동시키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에 한계가 있고 효과도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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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시범운영 중인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 시스템에 의해 젓소축사에 자동화된 송풍기와 안개분무가 가동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고온기 축사 내 가축의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관내 젖소농가 2개소를 선정,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젖소는 임계온도가 27도로 고온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유량 감소 등 생산성 저하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 축사 온도만을 기준으로 낙농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송풍팬, 음수기, 안개분무기 등 열 스트레스 저감 시설들을 각각 작동시키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에 한계가 있고 효과도 미미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축사 내부 온도와 습도를 함께 측정해 온습도지수를 산정한 후 단계별 필요한 시설들을 작동시킴으로써 정밀한 축사환경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산유량 증가 및 체세포수 감소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나의 운영 프로그램을 활용해 통합관리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낙농가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상기온으로 여름철 기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온기 가축 스트레스는 번식 장애와 질병 발생 등의 피해를 유발하고 심각하면 폐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축산농가에 여름철 가축관리에 주의가 필요함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축산농가에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기술을 확대 보급해 많은 축산농가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축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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