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30% 이상인 학교 350곳…가장 많은 학교 97%”

김동용 기자 2024. 8. 2.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교생 중 이주 배경 학생(다문화 학생)이 30% 이상인 초·중·고등학교가 전국에 35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A 초등학교를 포함해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80% 이상인 학교는 안산의 B중학교(87.7%)와 C초등학교(85.7%), 경기 안성의 D초등학교(80.2%) 등 4개교였다.

전교생이 100명 이상이면서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기준을 적용한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밀집학교)로 범위를 한정하면, 12개 지역의 87개교(0.74%)로 축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 공개
이주 배경 학생 80% 이상 4개교
“모든 학생 위한 교육계획 필요”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전교생 중 이주 배경 학생(다문화 학생)이 30% 이상인 초·중·고등학교가 전국에 35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 배경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전교생 중 비중이 97.4%에 달했다. 

2일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는 350개교로 2018년(250개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0% 증가했다. 350개교는 전체 초·중·고교 1만1819개교의 2.9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경기 안산의 A 초등학교로,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97.4%였다.

A 초등학교를 포함해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80% 이상인 학교는 안산의 B중학교(87.7%)와 C초등학교(85.7%), 경기 안성의 D초등학교(80.2%) 등 4개교였다.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70% 이상인 학교는 서울 영등포구 E초등학교(71.7%), 경기 안산 F초등학교(70.9%), 경기 시흥 G초등학교(78%) 등 7개교로 집계됐다.

전교생이 100명 이상이면서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기준을 적용한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밀집학교)로 범위를 한정하면, 12개 지역의 87개교(0.74%)로 축소됐다. 밀집학교 수는 2018년(23개교) 보다 64개교(278.26%)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주민 밀집지역(이주민 인구 비율이 5% 이상인 지역)에 소재하면서 이주 배경 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곳은 총 10개 지역의 100개교로 집계됐다.

이주 배경 학생 비중이 높으면 이주·비이주 배경 학생 모두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주 배경 학생들만 별도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면 ‘낙인 효과’가 발생해 차별받을 수 있고, 이주 배경 학생에게 교육 지원이 집중되면 역차별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주민 밀집 지역 소재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정책에 기반한 학교 비전과 목표 설정, 교육활동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