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보잉, ‘해결사’ 차기 CEO로 케릴 오트버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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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의 여러 항공기에서 여러 차례 결함이 발견되며 경영 위기 상황에 빠진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새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활로 개척을 도모한다.
31일(현지시간) 보잉은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64)를 신임 CEO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보잉 CEO인 데이브 켈훈은 미국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에서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올해 연말까지 사임하겠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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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여러 항공사와 긴밀한 관계 장점
31일(현지시간) 보잉은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64)를 신임 CEO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 ‘켈리’라고 불리는 오트버그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이자 보잉의 주요 협력사인 락웰 콜린스(현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지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트버그에 대해 지난 2021년 돌연 은퇴하기 전까지 유능한 ‘딜 메이커’로 미국 월가에서 명성을 쌓은 인물이라고 전했다.
오트버그는 여러 항공사, 미국 국방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네트워크 역량도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잉 이사회 의장인 스티븐 몰렌코프는 “켈리는 업계에서 존경받는 경험 많은 리더”라며 “강력한 팀을 구축하고 고도의 기계공학 제조업체를 이끌면서 명성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현재 보잉 CEO인 데이브 켈훈은 미국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에서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올해 연말까지 사임하겠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해당 항공기는 5000미터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 착륙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보잉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14억4000만달러(약 2조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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