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 "수해지원 대북접촉신고 제출…정부 수리해야"

김효정 2024. 8.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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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정부의 북한 수해 지원 제의를 환영하면서 자신들이 최근 낸 북한 수재민 지원을 위한 대북 접촉 신고도 신속히 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측 수재민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해 최근 북한주민접촉신고를 정부에 제출했다"며 "정부가 신속히 접촉신고를 수리, 북측 수재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 하루빨리 착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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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지원 제안 환영, 민간 채널도 열어야"…통일부 "신고서 검토"
북한, 홍수 피해 수재민에 전국적 구호품 지원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북한이 7월 말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북부 국경지대의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2일 보도했다. 평양 등 전국 각지에서 식량, 의류, 의약품 등 생활필수품을 피해 지역으로 보내고 있으며, 보건성은 의료진 파견과 의약품 긴급 공급에 나섰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이 구호물자를 컨테이너에 싣고있다. 식량과 생활용품이 담긴 상자들이 보인다. 2024.8.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김효정 기자 =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정부의 북한 수해 지원 제의를 환영하면서 자신들이 최근 낸 북한 수재민 지원을 위한 대북 접촉 신고도 신속히 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일 성명을 내고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금번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을 적극 환영하며, 이와 동시에 북측 당국의 긍정적인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 경색을 고려할 때 당장 당국간 직접 협의는 어려울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민간 차원의 지원, 해외동포를 통한 지원,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등 모든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측 수재민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해 최근 북한주민접촉신고를 정부에 제출했다"며 "정부가 신속히 접촉신고를 수리, 북측 수재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 하루빨리 착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측 당국도 그간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활동해 온 남측 민간단체들이 북측 주민과 다시금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인도지원을 협의했던 북측 창구가 남북관계 단절 및 북한의 대남기구 정리 등으로 사실상 사라진 상태라 단체 측은 해외동포 단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북측에 의사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제3자를 통해 북한 주민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간접 접촉도 접촉 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의 신고를 수리할지에 대해 "제출된 신고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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