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아이 키우기 좋은 정책, 출산율 증가 견인했다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펼치며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올해 순창군은 4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출산장려금 지원과 산전검사비 지원, 출산가정 건강관리사 지원, 해피니스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 사업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첫째 아이 300만원부터 넷째 이상 1500만원까지 차등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는 7월 기준 117명에게 2억830만원이 지원됐다.

아울러 군은 임산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100명의 임산부를 등록·관리 중이며 올해 말까지 86명이 분만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79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기여도 높은 출산율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임신 주기별 엽산제와 철분제를 제공함은 물론 임신 축하선물로 마더박스, 범퍼침대 또는 유아식탁을 출산 축하선물로 지원하고 역류방지 쿠션과 아기띠 등도 제공하는 중이다.

특히 해피니스센터에서는 임산부 교육, 유아발레, 원데이클래스, 가임기 여성 필라테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놀이방과 산모쉼터도 육아에 지친 부모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순창군은 119안심구급서비스를 운영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작은영화관에서 출산장려정책 광고 영상을 상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우리 군의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이 실제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기존 정책을 개선해 나가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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