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공신들 건강 챙긴다”...경북도, 임산부에 돌미역 선물
이승규 기자 2024. 8. 2. 17:00
올해부터 아이를 출산한 경북도민들은 자연산 돌미역을 한 상자씩 받게 됐다.
경북도는 동해안 어촌에서 수확해 어민들이 건조한 돌미역 5600상자를 임산부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했거나 임신 중인 이들로, 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경북에 주소를 둔 이들이다. 보건소 통계상 도내 임산부는 약 1만 명에 달한다.
임산부들이 관할 보건소의 돌미역 배부 관련 안내 문자를 받은 뒤,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신청 페이지(www.happybu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보통 도내 농·해산물 상품 수령률이 30% 정도라 그보다 많은 5600상자를 준비했다”며 “신청률을 보고 물량을 더 늘릴 방침”이라고 했다.
이번 돌미역 선물은 출산을 장려하고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미역엔 산모에게 필요한 칼슘, 요오드, 아미노산이 함유돼 산모의 영양 보충과 모유 분비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아이를 출산하거나 잉태한 경북 여성들은 모두 저출생 위기 극복의 일등공신”이라며 “임산부의 건강까지 꼼꼼히 챙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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