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승 경쟁 나선 윤이나…삼다수 마스터스 2R 선두 나서
정희돈 기자 2024. 8. 2. 17:00
▲ 윤이나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장타 여왕' 윤이나가 우승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윤이나는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지난 2021년 신인 시절 오구 플레이로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가 풀린 올해부터 KLPGA투어 대회에 나선 윤이나는 아직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출전한 대회 가운데 절반가량은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윤이나는 올해 14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진입했고 준우승 3번에 3위 한번, 4위 한번 등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자주 냈습니다.
특히 세 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우승 문턱에서 물러난 경우였습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67타를 때려 3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2주 휴식 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내리 60대 타수를 치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윤이나는 이틀 동안 버디 11개를 잡아냈습니다.
어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신인 유현조가 2타를 줄여 윤이나에 1타 뒤진 채 2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지난달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를 쳐 윤이나를 2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상금랭킹 1위 박현경은 3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로 3라운드에 나서고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도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어제 3오버파로 부진했던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이븐파 144타로 중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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