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빠진 ‘개훌륭→동물은 훌륭하다’ 이경규X박세리 없이 간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개는 훌륭하다' 리뉴얼 버전이 출연진을 싹 바꾸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리뉴얼 버전의 새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가제) 관계자는 8월 2일 뉴스엔에 "이경규, 박세리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동물은 훌륭하다'를 가제로 두고 구성과 포맷, 캐스팅 등과 관련해 회의 중이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형식이 될 것 같다. 그 외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반려견을 전면에 내세웠던 '개훌륭'과 달리 '동물은 훌륭하다'는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경규, 박세리 등 MC들이 하차하고 새로운 출연진이 스튜디오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개훌륭'은 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 등 여파로 지난 7월 1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폐지됐으며, KBS 측은 9월 편성을 목표로 이를 대신할 새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인 상황.

이 가운데 이경규의 이탈 소식이 전해졌다. 이경규가 8월 2일 새 반려동물 프로그램 ‘개동여지도’(가제) MC 확정 소식을 발표한 것. 9월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는 '개동여지도'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국내외 여행지 소개뿐 아니라 이동수단, 숙박 등 여행 팁들을 알아보고 함께 떠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 11월 첫 방송한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