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은 다양성·민주성·역동성 살아 숨 쉬는 김대중 정신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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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호남 유권자들에게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살아 숨 쉬는 김대중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탄핵투쟁은 극렬한 정치대결로 치닫을 뿐"이라며 "임기 단축과 개헌안은 탄핵과 달리 여야의 결단을 통해 서로가 상생하고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새로운 길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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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서 기자회견 호남 유권자에 지지 호소
"탄핵 투쟁만으로 해결 실마리 찾을 수 없어"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호남 유권자들에게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살아 숨 쉬는 김대중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탄핵투쟁은 극렬한 정치대결로 치닫을 뿐"이라며 "임기 단축과 개헌안은 탄핵과 달리 여야의 결단을 통해 서로가 상생하고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새로운 길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탄핵절차는 말처럼 쉽지 않다.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탄핵에 합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 8명의 의원이 부족해서 재결의를 하나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탄핵투쟁에만 매달리다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고, 당의 외연 확대에도 실패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탄핵은 정치적으로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발의 후 헌재의 기각으로 보수진영이 역풍을 맞았다"며 "총선에서 야당 200석과 탄핵 이야기가 나오자, 영남권과 강남벨트에서 여권이 결집해 200석 얻는데 실패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표로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은 내부 단결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상은 내부 분열과 갈등을 촉발시키고, 이재명 독주체제를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민주당의 지상 과제는 정권 탈환인데 지금의 민주당은 이 목표에서 멀어지는 길로 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 상징이다.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위대함도 있지만, 토론해서 설득하고 합의에 이르렀다"며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살아 숨 쉬는 김대중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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