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먹고싶다”...이기호 캐스터, 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 ‘발칵’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8. 2.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기호 스포츠 캐스터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KBS N 스포츠는 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전날(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N “즉각 대기발령 조치...정중히 사과”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기호 캐스터. 사진|KBS 조이 유튜브 캡처
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기호 스포츠 캐스터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KBS N 스포츠는 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전날(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1일 프로야구 한화-KT 경기 중계 중 한 한화 팬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니냐”고 망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했으나 성희롱 발언에 거센 비판을 받았다.

KBS N 사과문. 사진|홈페이지
또 스케치북을 들었던 팬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PD와 캐스터에게 사과받았다. 조건은 티빙 영상에서 잘라내기, 다음 중계에서 오늘 한 말실수를 정확히 얘기하고 사과하기다. 조건 지켜지는지 같이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기호 캐스터는 2001년 SBS 스포츠에 입사한 후 2003년 KBS N 스포츠로 이적했다. 지난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도 7~8점을 쏜 선수에 비난 발언을 해 엄중경고를 받은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