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지분경쟁 예고···대명소노·예림당 5%差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명소노그룹이 사모펀드의 티웨이항공 지분을 잇따라 매입하면서 항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외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대명소노그룹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항공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향후 티웨이항공 지분 추가 매입 등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입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24.9%를 확보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직 최대주주와 대명소노그룹 간 지분율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년전 계열사로 인수 추진도
예림당 자금난에 매각 가능성
대명소노그룹이 사모펀드의 티웨이항공 지분을 잇따라 매입하면서 항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과의 지분율 차이는 단 5%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내외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대명소노그룹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항공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향후 티웨이항공 지분 추가 매입 등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전날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의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0%(2153만 7898주)를 약 709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24.9%를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 지분율(29.7%)과는 5%포인트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6월 말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은 더블유밸류업의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4.9%(3209만 1467주)를 약 1056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당시 계약에는 더블유밸류업의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을 9월 말까지 소노인터내셔널 또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지정한 제3자에게 매도하는 내용의 콜옵션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를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중장기적으로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호텔·리조트 사업과 항공업 간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 사업장을 500개로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장거리 노선을 확보한다.
대명소노그룹은 더블유밸류업의 나머지 지분(1.9%) 등을 추가로 매입할 경우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2011년 계열사 대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한 이력이 있다. 다만 티웨이항공 지분의 추가 매입 여부나 경영권 확보 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자금 부담을 겪는 예림당이 결국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1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부채는 1조 1731억 원인 반면 예림당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2억 원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직 최대주주와 대명소노그룹 간 지분율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톰 크루즈도 나온다…폐회식서 '스턴트 쇼'[봉주르, 파리]
- '돈 다 뺏고 성노예로 쓰다가 죽여야겠어'…쯔양, 전 남친 '충격 녹취' 공개했다
- ‘킹더랜드’의 이준호, 강남 175억 건물주 됐다…故 강수연 건물 사들여
- 개회식서 마크롱 목덜미 잡고 볼뽀뽀한 여성의 '놀라운 정체'
- '김태희 남편' 비 정지훈, 920억 강남빌딩 이어 158억 압구정동 건물까지 매입
- 홍명보 '양민혁 토트넘 진출, 한국 축구에도 좋은 일'
- [영상]연기 뭉게뭉게 나더니 순식간에 '펑'…청라 아파트서 전기차 추정차량 화재
- 임영웅, 또 기록 세웠다…'공연 실황 최초' IMAX·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
- 유명 래퍼 공원서 '행인 폭행' 신고…경찰 내사 착수
- '아쉽지만 가서도 잘하길'…'양민혁 사랑' 외친 강원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