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9월 금리인하 시사 하루만에… 일본·중국 증시 '검은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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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각국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각국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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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도쿄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1일) 대비 2216.63포인트(5.81%) 떨어진 3만5909.70에 하락 마감했다.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5000대로 떨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166.09포인트(-6.14%) 하락한 2537.60으로 마감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은행주들은 각각 10% 이상 빠지면서 토픽스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5포인트(0.92%) 하락한 2905.34로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 오후 4시8분(한국시각 기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 4%대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각국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은 위축 국면으로 들어갔고 고용시장도 점차 둔화세를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보다 악화한 46.8%를 기록하며 경기 위축 신호를 보냈다. 직전 달 성적인 48.5%보다 하락했다. 이러한 발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다.
일을 그만둔 사람이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수를 나타내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에 마감한 주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4000건 증가한 24만9000건을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다.
크리스 윌리엄슨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사업 업황이 악화했다"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매 활동과 채용 모두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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