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시민 157명 죽인 자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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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 선데이'는 이른바 '자살 노래(Murderous song)'로 악명이 높다.
원작자 셰레시 레죄는 악보를 쓸 줄도 모르는 채로 애인이 쓴 가사에 곡을 붙였는데, 이 노래는 번번이 퇴짜를 맞다 딱 한 번 라디오 방송에서 송출되고는 자살자가 속출해 유명세를 탔다.
이 노래를 틀었던 방송국 디렉터가 돌연사하고, 한 소녀의 음독자살 장소에 이 노래의 악보가, 한 자살자 옆에는 이 노래의 가사를 적은 쪽지가 놓여 있었다는 소문이 돌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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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 선데이'는 이른바 '자살 노래(Murderous song)'로 악명이 높다. 원작자 셰레시 레죄는 악보를 쓸 줄도 모르는 채로 애인이 쓴 가사에 곡을 붙였는데, 이 노래는 번번이 퇴짜를 맞다 딱 한 번 라디오 방송에서 송출되고는 자살자가 속출해 유명세를 탔다.
이 노래를 틀었던 방송국 디렉터가 돌연사하고, 한 소녀의 음독자살 장소에 이 노래의 악보가, 한 자살자 옆에는 이 노래의 가사를 적은 쪽지가 놓여 있었다는 소문이 돌아서다.
"우울한 일요일. 어둠만이 나와 함께하네. 내 마음과 나는 이제 모든 것을 끝내리라 마음먹었네"란 가사가 담긴 '글루미 선데이'는 셰레시의 조국 헝가리에서만 157명이 죽었다는 통계까지 전승된다. 불온한 자살곡의 실체는 정말일까, 아니면 기담에 불과할까.
일본인인 두 저자는 30년간 유럽 33개국을 돌면서 13개의 도시 기담을 수집해 이 책을 썼다. 영화 '컨저링'의 모티프가 된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 화제로 잿더미가 된 집에서 그을음 하나 없이 살아남은 그림 '우는 소년' 등 기이한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실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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