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맨에서 잡식맨으로…120만 유튜버는 진화한다[인터뷰①]
"롱런 요인은 꾸준함…3년 연재하면 반드시 봐줘"
"인간적인 면모 더 보여주고 싶어 잡식맨 개설해"
"일상서 완벽주의 덜어내려 해…콘텐츠는 더 계획"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튜브가이드가 요리 유튜버 육식맨을 처음 만난건 지난해 2월이다. 당시 구독자 10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던 그는 1년 반 만에 120만 유튜버가 됐다. 빠른 성장의 비결에 대해 묻자 "코로나19로 찾아온 홈 쿠킹 트렌드의 물살에 올라탔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단기간에 큰 주목을 받다가 금세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는게 요즘 콘텐츠 생태계다. 빛의 속도로 트렌드가 바뀌는 이 곳에서 육식맨은 고기 요리 콘텐츠 하나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했다. 개인 유튜버가 구독자 100만을 넘기고 롱폼 영상으로 매번 수십만회에서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꾸준히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모든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 그는 여전히 매주 세계 곳곳의 고기 요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린다. 차별화 포인트는 분명하다. 메뉴 선정 단계부터 대중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인지 치열한 고민이 시작된다.
그리고 하나의 음식을 만들더라도 국내외 레시피 여러개를 뒤져볼 정도로 철저한 사전 조사가 동반된다. 원본에 최대한 가까운 맛과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길고 지루한 조리 과정도 마다하지 않는다. 음식이 가져다주는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배경음악 하나도 꼼꼼하게 챙긴다. 이런 완벽주의가 '고든 램지 통삼겹 오븐 구이'(조회수 824만회), '수퍼 크리스피 삼겹살'(조회수 503만회) 같은 히트 영상을 만들어냈다.
활동 5년차를 맞는 올해 들어 육식맨의 활동에 변화가 감지됐다. '잡식맨'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라이브 스트리밍과 숏폼 영상에 도전했다. 햄버거, 라면, 피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음식을 리뷰하는 영상도 만들었다. 독일, 터키, 아르헨티나 등으로 푸드트립을 떠나 현지 음식을 소개하거나 빠니보틀, 영알남, 긱블 등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콘텐츠를 촬영하는 경우도 늘었다.
그는 구독자 100만을 넘긴 지금부터가 진짜 자신의 역량이 드러나는 싸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숏폼 영상 제작에서는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으면 실패라고 여길 수 있지만, 육식맨에게는 가설을 세우고 그걸 검증하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성공한 유튜버가 자신만의 방법론을 구축해 나간 사례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다른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튜브가이드가 처음으로 한 명의 유튜버와 두 차례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다.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뉴시스 본사에서 만난 육식맨은 지독한 감기에 걸려 며칠간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크리에이터 활동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어갔다.
다음은 육식맨과의 일문일답
"안녕하세요 고기를 요리하는 유튜버 육식맨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시고 1년 5개월 정도가 지났는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벌써 1년 5개월이나 지났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되게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 사이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기도 했고요. 채널에서 다루는 주제 안에서 다양성도 많이 넓어졌어요. 그리고 그전까지는 채널의 내실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외부 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인터뷰가 제게 그 당시로서는 되게 놀라운 일 중 하나였는데요. 그 이후로 인터뷰 성격의 유튜브 출연도 여러 차례 하게 됐습니다."
-당시 뉴시스의 인터뷰 요청이 놀라웠던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가) 아예 처음이지는 않았어요. 고기 맛있게 굽는 법 등 한 부분을 쓰기 위한 인터뷰는 많이 있었는데, 이름난 유력 언론에서 아예 저로 기사를 쓰겠다고 한건 처음이어서 대단히 영광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하시고 120만명도 넘었네요. 그리고 5월에는 유튜버 활동 5주년을 맞으셨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기 요리 유튜버가 되신 소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100만은 될 수 없는 꿈의 숫자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제 삶이 이런 식으로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사실은 되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저는 코로나19가 올 줄 모르고 그 전에 (유튜버를) 시작했던 사람이고, 코로나19로 인해 홈쿠킹 트렌드가 찾아오면서 시대의 흐름이 저를 지나간거죠. 그 물살에 올라타 여기까지 온 거고요. 이제부터 진짜 제 역량이 드러나는 싸움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걸 유지해내느냐, 혹은 더 나아가느냐, 혹은 잊혀지느냐가 결정될 시기인 것 같아요. 일단 5년을 버텼다는 건 스스로 되게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전부 팬분들이 성원해주셔서 가능한 일이고 제가 이 성원을 이어갈 수 있게 더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튜브가이드라는 매체를 운영하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 콘텐츠 트렌드는 굉장히 빨리 바뀌는 것 같아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대단히 간단한 문제인데요. 첫번째는 꾸준함이에요. 인터넷 세상에서 연재라는 방식으로 무언가를 3년 이상 하면 누군가는 반드시 봐줍니다. 그런데 안 봐주는 기간을 참으면서 연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5년이란 기간 동안 주간 연재를 거의 매주 지키면서 새로운 고기 요리를 소개해온 꾸준함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동료 크리에이터들도 다른게 없어요. 꾸준한 사람만 살아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상 한 개는 내가 좋아하는 걸로 터질 수 있어요. 그런데 연 단위로 하는 사람은 반드시 세상이 좋아하는걸 합니다. 저도 세상의 관심이 떠나지 않는 먹을 걸 주제로 정했기 때문에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게 NBA 농구인데요. NBA 유튜버를 했다면 이 자리에 앉는 일은 아마 없었을거에요. 그리고 코로나19 이전에는 스테이크라고 하면 환상이 있는 음식이었는데, 지금은 초등학생들도 마이야르가 뭔지 아는 시대로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그 수준에 맞춰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다른 유튜버들과 다르게 한 걸 꼽자면 저만큼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봐요. 창의적인 것은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영상은 10분의 1도 보지 않아요. 세상이 좋아하는 영상을 아주 많이 봅니다."
-그렇다면 최근 눈에 띈 콘텐츠나 크리에이터가 있을까요?
"최근 2년 동안 유튜브 판이 완전이 바뀌어서, 구독자 수를 올리는 방법이 쇼츠 밖에 없는 시대가 계속 됐는데요. 이 쇼츠 전성시대에도 좁은 문을 열고 긴 영상으로 결국 (성과를) 만들어낸 분들이 있어요. '고재영'님과 '어쩔 수 없는 윤화'라는 분이에요. 고재영님은 일주일 동안 안 먹기, 일주일 동안 영어만 쓰기 같은 챌린지를 하시는 분이에요. 윤화님은 '평점 1점짜리 가보기' 같은 콘텐츠를 만드시죠. 듣자마자 느낌이 오지 않나요? 세상이 바라는 것에다가 한 발 더 나간 기획력과 실행력 같은 능력을 모아서 이 바늘구멍을 뚫어낸 유튜버들이 아직 있더라고요. 두 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잡식맨이라는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음식과 제품을 리뷰하시고 쇼츠와 라이브에도 도전하셨는데요. 새로운 채널을 만드신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유튜버가 1000명이 좀 넘는걸로 알고 있어요. 제 채널은 100만 구독자를 달성할 당시에 조회수가 꽤 높은 편에 속했어요. 영상은 많이 보는데 구독이 잘 이어지지 않는 쪽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요리가 좋아서 제 영상을 보는거지 제가 좋아서 채널을 구독하는건 아니라고 할까요? 육식맨 채널에도 저만의 매력이 담겨 있긴 해요. 체계적인 모습, 분석적인 모습, 철저한 조사, 군더더기 없는 편집 등이 있죠. 그런데 결국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핵심은 인간적인 면모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런 부분을 어떻게 더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제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거였고, 그래서 잡식맨 채널을 열게 된 거에요. 제 나름대로는 되게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라이브도 했고, 인스타그램도 했고, 쇼츠도 했고, 그냥 유튜브적인 영상도 했죠. 결론적으로는 유튜브적인 영상을 좋아하시긴 하더라고요. 제가 갖고 있는 역량이 그쪽이니까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좀 정리가 돼서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갈지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어떤 방향성을 잡으셨나요?
"원래 저는 가설을 정해놓고 검증하고, 검증에 따라 이뤄가거나 수정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부류의 사람이에요. 일종의 스타트업 방식이라고 할까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10년 이상 인터넷에서 유명인의 자리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전부 라이브를 하는 방식이더라고요. 천하의 백종원 선생님도 3년이면 고갈이 되는게 레시피에요. 그런데 라이브는 그냥 켜놓고 시청자들이 해주는 얘기에 응답한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계속 소재가 끊기지 않거든요. 그래서 라이브를 하려고 모든걸 시작했던 것 같아요. 라이브가 적성에 맞는 편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들어오신 분들도 재밌다고 느끼시더라고요. 치지직에서 나름 (시청자) 6500명을 달성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라이브는 '농업적 근면성'이 필요한 분야더라고요. 일주일에 5일 아래로 방송하는 사람은 인정해주지 않아요. 그리고 한 번 방송할 때는 5시간 아래면 쳐주질 않아요. 거기서 일류라고 하는 분들은 일주일에 최소 6일, 하루에 12시간씩 방송을 하세요. 이걸 해낸 사람만이 메인에 들어가는 시장이더라고요. 저는 진짜 유튜브 영상에 제 모든걸 걸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걸(라이브 방송을) 키우는건 진짜 너무너무 힘든 일이었고요, 한없이 겸손해졌습니다."
"쇼츠도 마찬가지였어요. 1분 짜리 영상은 완전히 다른 생각, 리듬,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되더라고요. 3초 만에 다음 손가락이 못 넘어가게 만드는 엄청난 전략과 스킬들이 있는 세상이었고요. 제가 육식 메뉴를 하면서 그걸 병행하겠다는 것은 오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적으로 제가 육식맨을 만들던 퀄리티를 조금만 다운시켜서 좀 더 편안한 감성으로 만든 잡식맨 영상, 일종의 브이로그죠. 그런 것들은 다행히 조회수도 좀 잘 나왔고 시청자분들도 좋아해주셔서 그쪽으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시는 일도 많아졌고, 해외에 푸드 트립을 가는 콘텐츠도 늘어난 것 같아요. 이렇게 활동 반경을 넓혀가시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
"저를 더 알리기 위해서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지금은 저 혼자 나오고 있잖아요. 이것도 유튜브의 큰 매력 중 하나지만,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보고싶어 하는 것은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최고 조회수는 콜라보 영상이에요. 나 혼자만의 매력으로는 100만까지 온 것도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더 보여 준다는건 다른게 아니에요. 여전히 철저히 준비하고 분석적이고 체계적인게 제 장점이긴 하죠. 그런데 그냥 한 30대 남자의 모습인데 그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있으면 또 다른게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데 출연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고요. 다른 유튜버들과 교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채널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유튜버는 누가 있나요?
"매주 연락하는 수준으로 친분이 있는 분은 '귀곰'님과 '영알남'님이 있어요. 귀곰님은 저와 사석에서 제일 많이 본 분이고요. 저랑 또래이고 생각도 잘 맞아요. 우리나라 가전 유튜버 1인자이고, 리뷰를 철저히 하는 분이거든요. 배울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알남님은 우연히 사석에서 뵙게 됐는데요. 제가 슬램덩크를 보고 인스타그램에 농구하고 싶다고 쓴 걸 보고 농구팀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주셨어요. 제가 원래 농구를 엄청 좋아했는데 코로나19 유행 이후로 못 하고 있었거든요. 그 팀에 가입해 농구를 하면서 삶의 활력소를 많이 얻었습니다. 매주 보니까 많이 친해졌고요. 그래서 함께 삿포로 여행 가는 영상이 나오기도 했죠."
-육식맨 콘텐츠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로 유명한데요. 최근 어떤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완벽주의를 좀 덜어내고 싶다'는 말을 하신것도 봤어요. 그건 콘텐츠 측면을 말하는건가요? 일상 측면을 말하는건가요?
"완전히 일상이죠. 콘텐츠는 사실 더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기업 채널, 방송국 채널 얼마나 많습니까? 개인 유튜버가 살아남으려면 더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것 같고요. 일상에서는 사람의 성격이라는게 고착화되잖아요. 덤벙대는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더 덤벙대요. 체계적이란게 어떻게 보면 필요한 거지만, 어느 순간 좀 임계점을 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100만 구독자가 되면서 무례한 댓글 같은 외부 스트레스가 더 많아지게 됐는데요. 그래서 내부의 스트레스부터 줄이기 위해 저의 성향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그리고 앞선 인터뷰에서 고기 요리를 만드시는 이유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는데요. 새로 만든 잡식맨 채널에서는 햄버거, 피자 등 여러가지 음식을 리뷰하고 계십니다. 여기서도 사람들이 제일 좋아할 만한 메뉴로 고르시는 건가요?
"맞아요. 사실 다른 것도 많이 했어요. 육식맨은 단 한 발짝도 잘못 디디면 안되지만, 잡식맨은 그래도 되니까 마음껏 시험해 봤어요. 마음껏 실패했고, 전부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제 좌우명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에요. (음식마다) 시청자 수의 변화가 선명해요. 제가 햄버거나 라면을 먹은건 숫자가 잘 나왔어요. 세상이 바라고 있는거죠."
-실패한 음식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초밥이요"
-푸드 유튜버들이 자기 식당을 내거나 커머스 같은걸 시도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도 하잖아요. 혹시 그런 고민은 안하시나요?
"그런 고민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고요. 커머스를 검토한 적도 있었어요. 여러분들이 들어본 적 있는 푸드 유튜버들이면 그런 제안이 많이 올거에요. 저도 어떤 제품 출시를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미팅을 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제품을 낸다는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진정성이 (소비자들에게) 닿아서 판매가 될거고, 피드백도 잘 받아서 개선도 해야할텐데, 그러면 제가 영상에 쏟는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상품을 딱 1개만 내도 엄청난 시간 투입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는 카메라 앞에서 뭔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영상을 좀 더 멋있게 만들거나, 아니면 이렇게 다른 곳에서 인사를 드리거나 하는게 좀 더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육식맨과 음식 이야기는 인터뷰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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