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불안 고조에 긴급회의…"석유·가스 수급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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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하마스 최고 지도자 피살로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지자 우리 정부가 석유·가스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석유협회에서 중동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업계와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국제금융센터 한국이스라엘학회 등 기관과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대한석유협회 HD현대오일뱅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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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 지도자 피살 이후 중동정세 불안
"약 7개월간 지속 가능한 비축유 등 보유 중"
지난달 말 하마스 최고 지도자 피살로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지자 우리 정부가 석유·가스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석유협회에서 중동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업계와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국제금융센터 한국이스라엘학회 등 기관과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대한석유협회 HD현대오일뱅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기관과 업계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 큰 영향은 없다”며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도 정상적으로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와 업계는 ▷약 7개월간 지속 가능한 비축유 ▷법정 비축 의무량을 상회하는 충분한 가스 재고분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중동상황이 격화돼 수급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축유 방출과 수입선 다변화 유도, 대체노선 확보 등 다양한 조치 시행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 피살 사태 직후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인다.
지난달 31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80.72달러를 기록했으나 8월 1일에는 1.6% 하락한 79.52달러로 집계됐다.
향후 이란과 이스라엘 등 관련 국가 대응에 따라 유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약 72% , 가스의 32%는 중동산”이라며 “중동의 상황은 국내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업계·기관이 선제적으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유사시에도 국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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