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글로벌 플랫폼도 정리 수순…‘위시플러스’ 간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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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번진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이 그동안 공을 들여온 해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정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5월 새로 선보인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의 간판을 내렸다.
위시플러스는 큐텐이 지난 2월 1억7300만 달러(약 23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와 통합해 구축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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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번진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이 그동안 공을 들여온 해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정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5월 새로 선보인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의 간판을 내렸다. 지난 1일까지 위시플러스로 운영됐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현재 플랫폼명이 '큐텐(Qoo10)닷컴'으로 바뀌어있다.
위시플러스는 큐텐이 지난 2월 1억7300만 달러(약 23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와 통합해 구축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이다. 큐텐은 위시플러스를 한국 상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이번 사태로 사실상 더이상의 운영이 어렵게 됐다. 아울러 판매자 전용 웹사이트인 '큐텐 세일즈 매니저'(QSM)에서도 위시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영배 큐텐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사태'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시 인수 당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40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큐텐그룹은 지난 4월 나스닥 상장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를 구성하는 회사의 모든 운영 자산과 부채를 1억 6100만달러(약 2202억원)에 인수했다. 큐텐은 지난 2월 위시의 인수를 알리며 올 2분기 내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5월에는 큐텐닷컴의 이름을 위시플러스(Wish+)로 변경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구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구 대표에게는 400억원대 횡령·배임과 수천억원대 사기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큐텐의 한국 이커머스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인터파크커머스가 글로벌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 지난 3월 만든 글로벌 플랫폼 인팍쇼핑도 전날 신규 상품 주문을 중단했다. 인팍쇼핑은 미배송 주문의 취소와 환불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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