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어뮤즈' 지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553억에 전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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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는 2일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 및 투자금 회수를 위해 비건 뷰티 전문 자회사 어뮤즈(AMUSE) 보유 진분 전량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스노우는 "어뮤즈의 더욱 큰 성장을 위해 지분 매도를 결정했다"며 "스타트업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거듭해 온 어뮤즈와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탄탄한 유통 채널, 뷰티 브랜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뮤즈가 글로벌 MZ세대 사용자들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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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억4100만원, 주당 19만 830원에 매도
스노우는 “어뮤즈의 더욱 큰 성장을 위해 지분 매도를 결정했다”며 “스타트업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거듭해 온 어뮤즈와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탄탄한 유통 채널, 뷰티 브랜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뮤즈가 글로벌 MZ세대 사용자들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어뮤즈는 2017년 스노우가 동명의 자회사를 통해 선보인 비건 웰니스 뷰티 브랜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동남아 지역을 넘나들며 트렌드를 이끄는 젊고 대중적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온라인 자사몰과 올리브영을 비롯한 H&B 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쉽 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구축했다. 5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176%에 달할 만큼 가파른 고성장을 이어가고 이다. 작년 연매출은 368억원, 올 상반기 매출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어뮤즈만의 고유한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면서 큰 흐름을 주도하는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시너지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도 “어뮤즈는 스노우 산하에서 독립 운영되며 민감하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발견하고 적용해 K뷰티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유통망, 뷰티 브랜드 성장 노하우가 어뮤즈의 성장에 더욱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 인수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세계 1, 3위 화장품 시장인 북미와 일본에 단번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뷰티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존 어뮤즈 팬덤을 고객으로 확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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