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통령 순방 수행중 쓰러진 외교부 국장 끝내 면직

신지혜 2024. 8.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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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통령 행사 수행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외교부 간부가 결국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고 면직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무상 질병 휴직 중이던 김은영 당시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늘(2일) 면직됐습니다.

김 전 국장은 2018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수행하던 도중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부에 재직 중인 김 전 국장 배우자에게 위로전과 위로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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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통령 행사 수행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외교부 간부가 결국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고 면직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무상 질병 휴직 중이던 김은영 당시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늘(2일) 면직됐습니다.

김 전 국장은 2018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수행하던 도중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김 전 국장은 당시 아세안 등 지역내 협의체를 비롯해 동남아·서남아·태평양국가 등 30여개국 외교 실무 총괄을 맡고 있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복직 후 병가를 쓰거나 명예퇴직을 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검토했지만, 현행법상 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상 질병 휴직은 최대 5년까지 허용되며, 이미 올해 1월 휴직이 만료돼 면직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김 전 국장은 복직을 하거나 스스로 명예퇴직 의사를 밝힐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지는 못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면직 이후에도 연금과 간병비 일부가 지급되지만, 휴직 때와 달리 급여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김 전 국장의 치료비·간병비 지원을 위해 2주간 성금을 모금했으며 국내외 직원들이 이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부에 재직 중인 김 전 국장 배우자에게 위로전과 위로금을 전달했습니다.

1994년 외시 28회로 외교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 전 국장은 2018년 3월 여성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특정 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양자 국장(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 임명됐습니다.

입부 이후에는 태국 주재 1등 서기관, 서남아시아태평양과장, 시드니대 국제안보연구소 객원연구원, 주호주대사관 참사관, 남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등을 거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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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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