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출, 올해 일본 앞지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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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수출이 일본을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조심스럽게 희망적 관측을 내놓은 셈이다.
윤 대통령의 언급에 이어 역대 최초로 일본의 수출액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음을 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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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상승률 4개월 연속 2%대
세계은행, 한국 25년간 이뤄낸 성과
중진국이 50년 만에 달성해도 기적”
2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수출 실적에 대해 “최근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이 7월까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자동차도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며 주력 품목 전반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7월 수출은 575억달러로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6억달러 흑자로,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4개월 연속 무역흑자다.
이어 “금년도 수출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2분기 우리 수출이 일본을 14억불 앞지르면서 일본과의 수출격차가 35억불로 줄었다”며 “일본의 경우 품질 인증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출이 주춤한 반면 우리나라는 D램가격 회복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7월까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자동차도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수출실적을 계속 이어가는 등 주력품목 전반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언급에 이어 역대 최초로 일본의 수출액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음을 알린 것이다. 특히 하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말이 돼야 나오겠지만 금년에 역전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우리나라를 중진국 함정을 벗어난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언급한 세계은행 보고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박 수석은 “세계은행은 선진국 국가 사례를 분석하여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기 위한 ‘3I’ 전략을 제시했다”며 “3I 전략이란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선 복하기 위해 투자(investment), 기술 도입(infusion), 혁신(innovation)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발전 역사를 모든 중진국 정책 입안자 필독서라고 했다. 한국이 25년만에 이뤄낸 성과를 오늘날 중진국이 50년만에 달성한다고 해도 기적이라고 첨언했다”며 “전세게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은행이 한국의 경제발전 역사를 극찬하고 다른 개발도상국들에게 모범이 될 성장 전력 제시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특히 국민소득 4만불, 5만불, 10만불 시대를 열어가야 되는 시대에 보고서가 투자와 기술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왁 같은 정책이 올바른 방향임을 증명했다”고 윤석열정부 경제정책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물가에 대해서도 돌발 변수가 터지지 않는 한 낙관적으로 관측했다.
이날 당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2.1%로 나타났다.
박 수석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3개월 연속 2.2%를 기록하며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7월 소비자물가가 오른 것은 작년 7월 소비자물가가 2.3%로 연중 최저로 낮았던 기저효과와, 7월 집중호우와 국제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적인 외부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8월부터는 2% 초중반대로 안정적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 흐름이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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