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한계 우위' 한동훈 체제 시동..."한동훈, 넘어야할 산 낮지 않아" [앵커리포트]
한동훈 대표가 오늘 정점식 의원이 물러난 정책위의장 자리에 TK 4선 김상훈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아 당 대표가 최종 임명합니다.
한 대표는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한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 부총장을 내정했는데요
지도부 9명 가운데 자신을 포함해 5명을 친한 계로 재편,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출신의 강승규 의원이 오늘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고, 채 해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도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 내정자도 제 3자 특검에 반대하는 의원이 적지 않다며 한동훈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이 결코 낮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정치 온은 강승규, 김종혁 내정자의 목소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정책위의장이 사퇴해야 되는 시점인지, 그런 부분에서 의원들 사이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던 것이죠. 근데 이런 부분이 결국 이제 사퇴로 귀결되니까. 뭐 저 같은 경우는 솔직히 불만이 있습니다.]
[김태현 :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안은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 반대합니다.민주당의 프레임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거지요. 그 특검이 그냥 진실을 가리는 특검이 아니고 정치특검이 될 것이고, 대통령 탄핵특검으로 가는 길일 겁니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지명직 최고위원 유력) : 이런 갈등이 앞으로도 여러 차례 있을 겁니다. 왜 없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한꺼번에 다 바꿀 수 있겠어요. 내가 누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찬성하고 반대하는 것들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정책을 낼 때나 자리를 놓고서 약간의 불협화음 삐꺽거리는 게 있을 거예요 당대표가 됐으니까 이거(특검법 제3자 추천안) 만드세요, 이렇게 해서 갈 수가 지금 현재 당내에서 보면. 왜냐하면 반대하는 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것 역시도 사실은 저희가 넘어야 될 산이 결코 낮지 않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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