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아이 모두 즐겁게'…강원랜드, 가정 친화적 전략 모색

(정선=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랜드가 가정 친화적(family-friendly) 전략으로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2일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겸 최고고객책임자(CCO) 주재로 '고객경험혁신위원회'를 열고 가족 친화형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했다.

혁신위에서는 국내외 가정 친화적 리조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강원랜드에 도입할 수 있는 요소를 발굴, 이를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 키즈룸 추가 조성·객실 내 어린이 대여 비품 확대 ▲ 저염, 저당 등 아이들을 위한 키즈 먹거리 개발 ▲ VR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비를 활용한 즐길 거리 개발 등 과제를 마련했다.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따른 다자녀 동반 고객 대상 혜택도 논의했다.

위원회는 3인 이상 자녀와 동반 투숙할 경우 무료로 객실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다자녀 패키지'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 다자녀 동반에 따른 객실 정원 완화 등 다자녀 동반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가족이 느끼는 즐거움이 곧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위한 경쟁력"이라며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단기적인 개선은 물론 리조트를 대표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즐길 거리도 지속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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