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비명…코스피 -3.6%, 日 -5.8%, 대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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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2일 급락했다.
한국, 대만, 일본 등이 급락했고 특히 일본 증시는 사상 두 번째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하락 중으로, 다른 아시아 시장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지 않다.
이날 일부 아시아 증시는 시작부터 매도세가 거세 2~3%대 하락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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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전날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2일 급락했다. 한국, 대만, 일본 등이 급락했고 특히 일본 증시는 사상 두 번째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한국 코스피 지수는 3.65%, 코스닥은 4.20% 각각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대비 5.81%(2216.6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1987년 10월 미국의 '블랙먼데이' 이튿날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아직 장이 끝나지 않은 중국은 현지 시간으로 2시 26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가 2.29% 급락하는 중이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하락 중으로, 다른 아시아 시장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지 않다. 선전 종합지수는 1.09% 떨어졌다. 대만가권지수는 4.43% 급락했다.
이날 일부 아시아 증시는 시작부터 매도세가 거세 2~3%대 하락으로 출발했다. 반도체 비중이 큰 나라일수록 하락 폭이 컸다. 미국 경제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많이 진행된 중화권 증시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지난 1일 미 증시는 애플과 아마존 같은 대형 기술주가 하락한 것은 물론 엔비디아도 6.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인 7.1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았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든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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