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컵라면 끓여 온 여직원 때문에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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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가 격노(?)했다.
회의 중 비서실 한 여직원이 컵라면을 끓여 내오자 '왜 이런 일을 하냐?'며 언성을 높인 것.
이날 계속된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비서실 한 여직원이 자진해서 컵라면을 끓여 내왔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올린 글에서도 차별받는 대한민국 여성에 때한 안탐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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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여성의 경제 활동 늘리는 것"
김 지사는 2일 그의 인스타그램에 여직원이 커피 심부름 등 단순업무를 도맡아 하는 도청의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계속된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비서실 한 여직원이 자진해서 컵라면을 끓여 내왔다. "제가 하고 싶어서 했습니다"라는 여직원의 말에 김 지사는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라며 따지듯이 반문했다.
김 지사는 "나는 지사라고 이런 거 부탁하는 것 싫어요"라며 "우리 그럴 규칙을 깨자"고 요청했다. 이어 "야단치는 게 아니라 이런(문화) 게 너무 답답하다"며 하소연했다. 그는 "제발 좀 내 취지대로 해달라"라며 커피, 컵라면 심부름 등 여성의 단순업무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청 문화를 좀 바꿨으면 좋겠다면서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경제 미래의 축이 여성 경제 활동 인구를 늘리는 것"이라며 "여성인력 활용하는 게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의 첫 번째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고 재차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어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올린 글에서도 차별받는 대한민국 여성에 때한 안탐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유리천장지수에서 꼴찌를 했다며 30%가 넘는 성별임금 격차는 29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적었다. 여성 관리직 비율과 이사회 여성 임원 비율도 겨우 꼴찌를 면했다고도 지적했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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