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A씨 부부, 청담동 미용실 350만 원 먹튀…공론화해도 될까요?" [ST이슈]

김태형 기자 2024. 8.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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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

글쓴이에 따르면 A씨와 그의 남편은 이번 미용실 사건 외에도 지난 2021~2022년 백화점 명품편집숍 사기혐의로 민형사 고소를 받은 상태로 재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판에서 A씨 부부를 도와준 변호사가 미용실을 함께 이용한 그 변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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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한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다. 최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글 가운데 이같은 하소연이 누리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연예인 A씨와 엄마, 아빠, 동생 등 가족과 A씨의 남편, 변호사 등 여러 사람들이 미용실 원장에게 총 350만 원 가량의 헤어 케어를 받았는데, 이들은 결제를 안 하고 '먹튀'를 했다. A씨는 2017년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협찬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도, 말을 꺼내 동의한 적도 없었다"며 "카톡을 보냈는데도 '안읽씹'하다가 강경대응 한다는 원장의 카톡을 확인하고 돈을 보내줬는데, 30% 할인된 금액을 보냈다.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라고 했더니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글쓴이에 따르면 A씨와 그의 남편은 이번 미용실 사건 외에도 지난 2021~2022년 백화점 명품편집숍 사기혐의로 민형사 고소를 받은 상태로 재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판에서 A씨 부부를 도와준 변호사가 미용실을 함께 이용한 그 변호사였다.

아울러 A씨 부부가 백화점 명품편집숍 사기혐의로 피소된 것 말고도 펀딩 플랫폼에서 수천만 원의 강의를 하고 수강생들에게 돈을 받고 잠적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A씨의 남편이 자기 와이프 연예인이라고 내세우면서 사기 아닌 사기를 치고 다닌 정황과 증거들을 알게 됐다"며 "쉽게 설명하자면 전청조와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더이상 이 부부에게 사기 당하는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또한 누리꾼들에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방송사에 제보하는 게 어떤가" "적은 금액은 경찰들도 귀찮아 하기 때문에 방송의 힘을 빌려야 한다" 등 공론화를 추천했다.

과연 해당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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