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야구 월드컵’ 美-日 결승 대진 확정…4일 왕좌 가려진다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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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주인이 16년만에 바뀔까.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2024 여자야구 월드컵'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여자야구에서 빈번히 나오는 사사구는 두 팀 통틀어 단 3개만 나왔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템포와 함께 호수비의 향연이 펼쳐졌다.
미리보는 결승전이었던 2일 한 점차 석패한 일본이 오는 4일 결승에선 설욕을 할지, 아니면 미국이 장기간 일본이 지배해온 여자야구 패권을 빼앗아올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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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왕좌의 주인이 16년만에 바뀔까. 아니면 단일 국가가 7연속대회 우승을 차지할까.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2024 여자야구 월드컵’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미국(세계랭킹 4위)과 일본(1위)이 오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금메달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2일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과 일본은 결승진출을 확정한 채로 경기를 치렀다.
이미 조 1,2위를 확정 지었지만, 두 팀은 최정예 멤버를 내보내며 기싸움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여자야구에서 빈번히 나오는 사사구는 두 팀 통틀어 단 3개만 나왔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템포와 함께 호수비의 향연이 펼쳐졌다.
3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선취점은 미국이 호쾌한 3점 홈런으로 가져갔다.
4회초 미국 우익수 질리안이 일본의 살아있는 레전드 투수 사토 아야미를 상대로 2사 1,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경기는 6회말 동점이 되며 알 수 없게 됐다. 일본 대표팀은 5회말 데구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 뽑아낸 뒤, 6회말 시라시 미우의 좌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자 경기는 승부치기로 흘러갔다. 여자야구 국제대회 경기는 정규이닝이 7회까지다.
8회초 미국이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1사 2,3루에서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미국은 일본 구원 투수 모리 와카나의 보크 실수 덕에 득점에 성공 4-3으로 앞서갔다.
허무하게 점수를 내준 일본은 8회말 역전을 노렸으나, 1사 2,3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패했다.
미국이 5전 전승으로 결승에서 홈팀이 됐고, 일본은 4승1패로 조 2위에 올라 원정팀으로 결승에 나선다.
3승2패를 기록한 개최국 캐나다(조 3위)와 2승3패를 거둔 멕시코(조 4위)가 결승에 앞서 3·4위전을 치른다.
베네수엘라는 1승4패로 조 5위, 세계랭킹 2위 대만은 5전 5패로 충격의 조 6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4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시작된 여자야구 월드컵은 총 8회 열렸다. 미국은 2004년·2006년에 우승을 차지한 뒤 2008년부터 6연속대회 일본에 금메달을 내줬다.
1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잔뜩 벼르고 있다. 여성 최초로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는 켈시 휘트모어와 여성 최초로 미국 대학 최상위 리그인 D1 소속 올리비아 피차르도를 포함해 최정예 멤버를 데리고 캐나다에 왔다.
일본 역시 최정예 멤버를 선발했으나, 떠오르는 에이스 카나 오노데라의 부상 낙마로 전력에 큰 누수를 겪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었던 2일 한 점차 석패한 일본이 오는 4일 결승에선 설욕을 할지, 아니면 미국이 장기간 일본이 지배해온 여자야구 패권을 빼앗아올지 시선이 모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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