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TK중진 김상훈…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김종혁 유력

이승재 2024. 8. 2.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2일) 공석인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파동'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직능총괄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2일) 공석인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어제 '친윤(친윤석열) 직계'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의 인선입니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합니다.

한 대표는 원내에서 소속 의원들을 지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어제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주 열릴 예정인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추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4연속 당선된 김 의원은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대구시 공무원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초·재선 때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했습니다.

당에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는 등 정책적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는데, 최근까지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김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파동'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직능총괄본부장을 지냈습니다.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의총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가운데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집니다.

당직 인선이 완료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한동훈당'으로 체질을 바꾸게 되는 겁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부총장은 최근 다른 임명직 당직자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고자 공식 발표는 최고위 회의가 열리는 5일에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 지명을 포함,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을 다음 주까지 가급적 마무리한다는 목표입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한 대표의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조직부총장은 원내·외 인사를 두루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가 민심·정책·청년 등 3개로 기능 분리를 추진하는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한동훈 비대위' 시절 임명된 기자 출신 홍영림 원장을 유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총선 때 정책위의장으로 한 대표와 손발을 맞췄던 3선 중진 유의동 전 의원도 당 안팎에서 거명됩니다.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때 임명된 이용구 당 윤리위원장은 새 인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재 기자 (sj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