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상 첫 폭염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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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원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강원도가 폭염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격상은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 2019년 이후 최초다.
이에 도는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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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일 강원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강원도가 폭염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격상은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 2019년 이후 최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16개 시‧군에 폭염경보, 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도는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에 나섰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내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1056곳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군청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공공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또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2만4138명)을 위해 1747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1일 1회 이상 폭염 안부 전화와 건강 체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의 농업인들이 폭염 시간대에 야외 농사일을 하지 않도록 공무원, 이통장 및 자율방재단 등을 통한 현장 계도를 강화하고, 도 전역에 설치돼 있는 1799곳의 마을 방송과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 도민들에게 수시 폭염 대비 행동 요령도 전파하고 있다.
이밖에 야외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의 안전을 위해 근로자 열사병 예방 3대(물‧그늘‧휴식) 수칙을 전파하고, 건설 현장 및 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8억7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폭염 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건강관리 스마트기기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어 있는 만큼, 행정력을 동원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도민들께서는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폭염은 8월 10일 이후부터 서서히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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