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이버 장애·해킹, 5개 권역별로 신속 대응"

'사이버 119' 출범…"사이버 위기 골든타임 사수"
사고 발생 시 인근 대응팀 합동 조사·분석 실시

사이버 119 출범. (국가정보원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가정보원은 4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사이버 119'가 수도권·충청권·영남권·호남권·제주권 등 5개 권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 119는 비상설 기구로 운영되다 주요 정보통신망·시스템 마비, 대규모 침해사고 발생, 국가 배후 해킹조직 공격 등의 대규모 사이버 사고 발생 시 가동된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도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사이버 119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검찰·경찰 등 정부 부처 외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사이버 분야 인력 13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선 권역별 신속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 훈련과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축사를 통해 "기존 지역별 사이버보안협의회가 전국 단위 협의체로 발돋움한 만큼 사이버 위기 대응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신속한 광역 대응 체제를 구축해 사이버 특급 소방관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