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경기가 마지막이 된다...'토트넘 이탈' 매우 임박

한유철 기자 2024. 8.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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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경기가 에메르송 로얄의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에메르송 이적과 관련해 AC 밀란과 토트넘의 이적료 관련 의견 차이는 단돈 100만 유로(약 14억 원)다. 보너스 구조를 포함한 몇몇 세부사항이 조율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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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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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한국에서의 경기가 에메르송 로얄의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에메르송 이적과 관련해 AC 밀란과 토트넘의 이적료 관련 의견 차이는 단돈 100만 유로(약 14억 원)다. 보너스 구조를 포함한 몇몇 세부사항이 조율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적의 풀백인 에메르송.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를 거쳐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핵심 자원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았다. 이적 첫해에는 컵 대회 포함 40경기 이상 출전했고 손흥민과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국내에서의 인지도도 높였다. 2023-24시즌엔 페드로 포로에 밀려 후보로 전락했지만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센터백으로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토트넘 내에서 입지를 굳혔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단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탕귀 은돔벨레를 비롯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라이언 세세뇽, 브리안 힐 등이 팀을 떠났다. 에메르송 역시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밀란 이적설이 떠올랐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루카 비안친 기자는 에메르송과 밀란이 원칙적 합의를 이뤄냈으며, 토트넘 역시 대체자를 물색하며 에메르송과의 이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밀란의 이적설에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밀란이 나에 대해 토트넘에 문의한 것을 알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밀란은 훌륭한 클럽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그들이 내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시간만 흘렀다. 이적료와 관련해서 두 구단의 의견 차이가 쉽게 좁히지 않았기 때문. 그러는 사이, 에메르송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다. 일본에서 비셀 고베와 경기를 치렀고 한국에선 팀K리그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오는 3일(한국시간)엔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에메르송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 이적 가능성을 두고 토트넘과 밀란의 대화는 계속 이뤄졌다.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진전을 보였다. 여전히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간격은 많이 좁혀졌다. 추가 대화를 몇 번만 더 한다면 밀란과 토트넘은 의견 합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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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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