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유감"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벤츠코리아 "원인 파악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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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벤츠코리아는 "이번에 발생한 사고 관련 아파트 및 피해 지역 주민 등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2일 밝혔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당국에 협조해 차량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에 대한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화재가 난 차종은 벤츠 E클래스급 전기차 벤츠 EQE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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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당국에 협조해 차량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에 대한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 더 이상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께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붙어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로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과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면서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1살과 4살 영유아를 포함해 주민 20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소방대원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피해를 본 차량은 70여대로 알려졌다.
이번에 화재가 난 차종은 벤츠 E클래스급 전기차 벤츠 EQE로 전해졌다. 해당 모델에는 중국 CATL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셀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불이 난 전기차는 충전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차량이 외부 충격을 받으면서 배터리에 일부 손상이 생겼고, 결국 화재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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